The.Last.Sin.Eater.2007.DVDRip.XviD.AC3.CD1-iMBT

무엇때문에 그렇게
죄책감을 갖지?

말 못 해요

네가 무슨 일을 했건
주님의 사랑이 줄어들진 않아

말하더라도 날 미워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시겠어요?

주님이 날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널 사랑할거야

저는 동생을 죽였어요
어린 여동생 엘렌을요

평생을 그 애가 나때문에
여기 없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야 해요

엄마의 마음이 찢어지는 것도
저 때문이란 걸 알면서요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보거라

처음부터 저주받은 날이었어요

할머니께서 제게 헝겊인형을 주셨는데
엘렌이 그걸 원했어요

- 이거 놔, 내꺼야
- 내가 먼저 가지고 놀았어

놓으라니까, 꼬맹아
할머니가 나한테 만들어주신거야

- 카디, 동생을 때리다니?
- 하지만 엄마..

넌 아주 이기적이야
인형을 가질 자격이 없어

엄마는 쟤가 원하는 건
뭐든지 들어주잖아

얘도 싫고 엄마도 싫어

언니, 기다려

인형 돌려줄게

언니!

엘렌! 엘렌!

소릴 질렀지만 너무 늦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어요

그 애를 찾으러 내려갔어요

올라오길 빌면서
이름을 계속 불렀어요

하지만 소용없었어요

오, 카디

아주 깊은 슬픔은 하나님만이
손대실 수 있단다

인간이 너의 죄들을
가져가진 못한단다

이미 죄 먹는 사람이 있었단다

아주 오래전에 우리 죄를 영원히
가져가시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주신
죄 먹는 사람이 있었었지

이 책이..
그에 대해 말하고 있단다

죄 먹는 사람에게 제가 잘못했다고
전해주세요. 저를 용서해달라구요

네가 방금 말했단다, 얘야
네가 방금 말했어

이제 네 마음 속의 모든 오점은
깨끗히 씻어졌어

이 세상이 만든 오점이건
네가 만든 오점이건

그에게 이름이 있나요?

그래, 그 분의 이름은 예수란다

예수

이젠 마음이 안아파, 릴리벳
안아프다구

나도 알아, 카트리나 애니스
잘 했어

카디, 어디 갔었어?
걱정 했잖아

됐어요, 엘다 부인, 됐어요

뭐가 말이냐?

용서받았어요

하나님의 남자의 말이 진짜라면
우린 거짓을 믿어왔다는 거구나

특히 죄 먹는 사람은요

- 그가 어떻게 뽑힌거죠, 엘다 부인?
- 아주 오래전 일이란다

20년전 겨울이었지

네 할아버지인 로카일랜드가
돌아가실 때였어

말하려고 하니 너무 고통스럽구나

제 친족들의 행위를
모르고 살 순 없어요, 엘다 부인

그럼..

난 하나님의 심판이 모든 사람에게
임한다고 생각한다, 잔혹한 사람에게도

로카일랜드는 자기가
감당치 못할 죄들이 있었단다

그가 네 아빠에게
죄 먹는 사람을 뽑도록 시켰어

그래서 브로건이
13살 이상의 남자에게..

닭뼈 위에 각자의 표식을 한 후..

큰 잔에 뼈를 모으고서..

그 중에 하나를 뽑아냈지

지금 망자의 산에서 사는
사람이 뽑히게 된 거란다

뽑힌 남자의 얼굴을
절대 잊지 못할거야

그의 젊은 애인의 눈물도

- 그게 블렛성 맥클레오드였나요?
- 그래

새 죄 먹는 사람이 와서
자신의 임무를 했지

그 이후로 줄곧 그래 왔어

얘야, 내 몸이 너무 늙어서 못 가는데..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와 줄 수 있을까?

죄사함을 간절히 받고 싶단다

또 왔어요

내 어린 제자가 아니신가

제 친구 페이건이 이젠
덤불 뒤에서 듣고 싶지 않대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들어봤니?

아빠가 망치로 엄지를 쳤을때
지르는 소리로만 들었어요

그렇군

앉거라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해줄거다

아주 처음부터 시작하자꾸나

우리 아버지세요

도망가세요

- 페이건
- 숨는 게 좋을거예요

두려워말거라

아뇨, 아버지가 이 골짜기를 다스려요
당신을 죽일 거예요

- 그가 진실을 죽일 수는 없다, 페이건
- 안돼요, 제발 도망가세요, 숨으세요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페이건?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페이건, 도망가야해
당장 도망가야해

안돼, 카디
이 사람을 지켜줘야 해

페이건!

여기 오지 말랬지?

이 분을 내버려둬요, 아빠
아무 잘못도 없잖아요

누구 말을 믿는거야?

산을 넘어온 미친놈이야
아니면 네 아빠야?

- 소년을 놔주시오
- 이 쥐새끼같은 배신자

하늘의 왕국은 저 애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오, 브로건 카이

내 산에 얼씬하면 죽인다고 했지

첫날 친절을 베풀지 말고
죽였어야 했는데

내 아들을 꾀어서
내게 대들게 만들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정직하게
만드셨는데 온갖 간계를 부리는군요

이들은 내 민족이야

인간의 길은 주의 눈앞에 놓여있고
그 분은 모든 길을 보시고 있소

회개하고 구원받으시오

안돼요, 제발, 안돼요

안돼요, 제발, 안돼요, 제발

안돼

내가 경고했지?

네가 온거야

이 놈 신의 힘은 고작 이 정도야

아빠가 싫어
내가 아들이란 것도 싫어

감히 내게 대들어?
네 혈육한테

안돼

거기 누구야?

너랑은 상관없어
내 말 들려?

제가 둘러볼까요, 아빠?

아냐, 그냥 가자

저 이방인은 어떡하죠?
아직 안죽었어요

아침에는 죽을거다

- 페이건을 데려갈까요?
- 내버려둬

곧 제발로 집에 올거다

- 많이 다쳤어요, 아빠
- 내버려두라니까!

- 페이건
- 저 사람 죽었니, 카디?

정말 죄송해요

카디

내 가방

가지거라

뭐가 들었는데요?

진리

널리 전해

소용없어, 페이건, 죽었어

오, 안돼

카트리나 애니스!
페이건을 도와줘야해

어디로? 집으로 데려갈 순 없어
아빠가 카이네 집에 데려다 줄거라구

블렛성 맥클레오드에게 데려가

어디로 데려가야할지 몰랐어요

오, 이런 세상에

- 브로건 카이의 짓이니?
- 예

안으로 옮기게 도와줘

괜찮아, 괜찮아

카디가 그 애를 이리 데려왔어요
카디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골짜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에 대해 편견을 가졌는데..

이 오두막에 오는 유일한 아이예요

친구가 생겨서 다행이오

난..

저들을 돕겠어요

저 소년은 용감하게도 이방인을
구하려고 아빠에게 대항했어요

많이 다쳤소?

브로건이 자기 아들에게 한 짓을
당신이 직접 봐야하는데

불쌍한 아이의 갈비뼈를 부러뜨렸어요

당신은 좋은 엄마가 되었을거요

당신의 아내가 돼서
당신의 아이를 낳을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은 싫어요

가야겠소
이방인을 묻어줘야지

좀만 더 있으면 안돼요?
아무 말도 하지 말구요

당신이 가까이만 있어도
내 영혼이 편해져요

난 항상 가까이 있소

그녀는 죄 먹는 사람을 사랑해, 페이건

우리가 상관할 바 아니야

그렇겠지만..

그가 그녀에게 말하는 걸 들어봐야해

얼마나 부드럽고 다정한지

내가 어릴 때는 아빠도 엄마에게
그렇게 말씀하셨어

우리 아빠는 엄마에게
절대로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

근데도 엄마는 가끔
아빠가 없으면..

해가 뜨지 않을 것 같나 봐

엄마의 감정을 모르겠어

어렵지 않아

너도 일방적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수도 있어

안계세요?

우리 엄마야

엎드려, 어서, 어서

문을 열어놓지 않으면
뭔가 숨기는 거라고 생각할거야

- 카트리나 애니스, 날 믿니?
- 그래, 지금은 조용해, 조용히 있어야 해

아이오나 카이, 먼 길을 왔군요

이 곳엔 어인 일로 오셨나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거에요

내 아들 페이건을 찾고 있어요

그 애가 망자의 산에 대해서
말을 해 왔어요

그 애를 봤나요?

봤다고 해도 당신이 좋아할 얘기를
내가 왜 해줘야 하죠?

그 앤 내 아들이니까
당신 아들이 아니고

자식이 있었으면 쉽게 이해했을텐데

당신을 포함한 사람들이
그런 일을 못하게 했잖아요?

하나님이 하신거요, 내가 아니고

당신이 한 일은 골짜기 사람들이
내게 등을 돌리게 만든거지

거짓말을 퍼뜨리고
나를 마녀라고 불렀어

그래서 브로건이 날 포기하고
당신과 결혼했잖아

원하는 걸 얻지 않았던가?

내 아들 어딨어? 마녀야
어딨냐구?

당신은 페이건을 키울 자격이 없어
엄마는 아들을 보호해야 하는거야

난 내 아들이 아닌데도
페이건을 지키려면 지옥과도 맞서겠어

그럼 안에 있다는 말이군
페이건? 엄마에게 나오거라

그만 해!

나갈 필요 없어, 페이건

가야 돼, 보내줘, 카디

브로건에게 맞아서
치료하는 중이에요

강가의 남자 편을
들었다는 이유로요

하나님의 남자를 몰랐나요?

내가 여길 왜 왔겠어요?

애 아빠가 새벽부터 아이를 찾는데
여기서 찾아내면 안되잖아요

내가 아들을 또 다시
다치게 놔둘 것 같아요?

엄마

오, 페이건, 오, 이런

이리 와라, 얘야, 이리 와

아빠가 무슨 짓을 한 거니?

괜찮아요, 엄마

카트리나 애니스, 날 믿니?

그래, 이미 말했잖아

그럼 당장 도망 가
페이건이랑 같이

- 집에 가면 안되겠어요
- 원하면 여기 머물러요, 아이오나

페이건, 도망가야 해
도망가야 해, 당장

- 왜지?
- 페이건!

도망쳐, 페이건, 가

카이

카이, 제발 보내줘요

당신이 상관할 일이 아니오
블렛성 맥클레오드

제발요, 브로건, 당신 아들이잖아요
이러지 말아요

당신 혈육이라구요!

안돼! 안돼!

힘내, 페이건
널 두고는 안갈거야

어딨니, 얘야? 나오는 게 좋을거다
내 말 들려?

페이건!

페이건? 페이건, 일어나

오, 하나님
제발 도와주세요

안나오면 이제 넌 내 아들이 아니다

다시는 널 안봐줄거야

넌 이제 나한테 죽었어
내 말 들리니?

온 골짜기를 찾아봤어

딸아이 머리카락도 안 보여

꼬박 하루가 지났어요

하나님 도와주세요

협곡에도 가봤어

페이건?

페이건!

죄 먹는 사람님, 잠깐만요
페이건을 어디로 데려가세요?

너와 소년은 추운 곳을
벗어나야 해

날 따라오거라

너희 둘이 문제를 많이 일으켰구나
카디 포브스

우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누워서..

잠을 좀 자거라

여기가 어디지?

죄 먹는 사람의 동굴이야

- 여기 살아?
- 그래

혼자 살아가나 봐

그 사람은 어딨어?

내가 깨기 전에 갔어

블렛성 거야

너무 추워

뭘 하는거야?

- 페이건이 춥대요
- 내 물건에는 손 대지 마

내 물건에 손 댄 걸 다른 사람이 알면
나처럼 부정타게 될 거다

20년간 아무도 내게 손댄 적이 없어

물러서라
지나가게

블렛성이 준 담요다
그에게 덮어줘라, 난 손대지 않았다

이방인의 가방이 거기 있던데
네가 갖길 원하는 것 같다더구나

우리 아버지는 어때요?

널 찾으러 이곳에 오진 않을거다

하지만 움직일 수 있게되면
너희 둘은 떠나야 해

- 어디로 가죠?
- 여기 말고 아무데나

이 동굴은 어두운 죄들을 품고 있다

수십년 전에 하나님은
왜 당신을 뽑히게 했을까요?

내가 뽑힌 건 하나님의 뜻이다

-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도 있어요
- 무슨 소리냐?

- 글을 읽을 줄 아세요?
- 그래

이게 뭐지?

하나님의 사람이 죽기 전에
준 책이에요

오래 전에 하나님이 보내주신
죄 먹는 사람에 관한 얘기래요

그 사람만이 우리 죄를
용서해줄 수 있대요

- 난 안읽을거야
- 왜요?

그건 내가 한 명의 영혼도
파멸에서 구하지 못하고..

이 동굴에서 일생을
낭비했다는 뜻이니까

- 카디!
- 빨리! 제발! 빨리!

카디, 어딨니?

동굴 뒤쪽이야
빨리 와, 제발

- 빨리!
- 가고 있어

걱정 마, 거의 다 왔어

왜 이렇게 오래 걸려?

그래도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냐?

너무 무서웠어
이렇게 어두운 건 처음이야

이젠 어둡지 않아

내 팔 좀 놔줄래?

미안

- 괜찮아
- 내가 뭔가를 찾았어, 이리 와봐

저게 뭐지?

죄 먹는 사람이 그린 게 아닌 거 같아

뾰족한 건 뭐지?
언덕인가?

인디안 움막인 거 같아

이 그림에는 모자 쓴 남자가 있고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어

누군가와 악수를 하고 있어
추장인가 봐

맞아

더 많은 백인 남녀가 그들과 있어

이게 뭐지?

- 불인가?
- 그래

움막이 타고 있어

알 것 같아

이 그림들은
인디안 마을 사람들이야

모자 쓴 남자들에게 살해당했어
백인들에게

봐

- 협곡 아냐?
- 맞아

- 나무 다리에서 떨어지고 있나 봐
- 맞아, 하지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떠밀렸어

모자 쓴 사람이 첫 사람을 쏘자
나머지가 넘어졌어

그들 중 한 명이 탈출한 게 분명해

그가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이야

- 그는 어떻게 됐을까?
- 나도 몰라

네가 방금 그를 찾았어, 카디

부상을 당해서 죽었나 봐

어떻게 알아?

이걸 그리는 데 진흙이나
숯을 쓰지 않았으니까

자기 피로 그린거야

죄 먹는 사람이 옳았어
이 동굴은 어두운 죄를 품고 있어

이 그림의 의미를 알아야 해

말해줄 사람을 알거 같아, 가자

낮에 여길 나가는 건 위험해, 페이건

네 아빠가 뭘 할지 무서워

괜찮아
같이 가지 않아도 돼

내가 날 지킬 수 있어

강가에서의 그 밤을
기억하니, 카트리나 애니스?

그래

브로건 카이에게 돌을 던진 게 누구지?

하나님은 네게 두려운 마음을
주시지 않았어

이번엔 죄 먹는 사람의 동굴에 그려진
그림에 대해서..

우린 우리가 오기 전에 살았던
인디안들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살해당한 인디안들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하나님의 사람이 그랬는데
진실을 알게 되면..

진실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준댔어요

이제 모든 진실을 얘기할 때가
왔나 보구나

- 아빠!
- 카디, 얘야, 무사했구나

전 괜찮아요
엄마는 어디 계세요?

집에 계시단다

널 찾을 수 없어서 우린 네가..

어디 있었니?

곧 모든 걸 설명드릴게요

우선 해야할 일이 있어요

그래

- 누가 벨을 울렸습니까?
- 내가 했네

이게 다 뭐죠, 엘다 부인?
누구의 무덤을 판 거죠?

이웃 여러분
과거를 쉬게 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모든 비밀과 거짓들을 밝혀서..

그것들을 영원히 저 무덤에 묻을 겁니다

안들어도 뻔하군요

브로건 카이, 생전에
한번만이라도 입 좀 다물어주게

한 세대 전에 우리가 웨일즈로부터
이 골짜기로 왔을 때..

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정말로 푸른 봄날이었었죠

마치 지상 낙원과도 같았어요

서늘한 바람과 비옥한 땅이었죠

고향보다 훨씬 놀라운 곳이었죠

우린 로카일랜드 카이가
인도하는 길을 따라갔어요

모두 12 가족이었죠
우리가 인디안 마을에 도착했을 때..

모든 아이들이 뛰어와서
우릴 반겨줬어요

한 손으로 카이는
추장에게 평화의 선물을 주면서..

다른 한 손에는..

그 이후는 지옥이었어요

애통하게도 제 남편 도날도
그 날의 악행을 행한..

사람들 중에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대부분들도요

아버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그들은 야만인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때 머리가죽을 벗겼을 겁니다

브로건, 그게 사실이라면..

로카일랜드가 죽으면서
죄 먹는 사람을..

왜 그렇게 간절히 원했겠나?

우리 민족의 방식이잖아요
우린 항상 그래 왔어요

여기 새나라에선
죄 먹는 사람이 필요 없었어

그건 웨일즈에 있을 때
우리 조상들과 함께..

묻어버린 전통이었어

하지만 카이는 무고한 피를 손에 묻혀서..

마음 속에 지옥불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

그래서 이런 야비한 일이 시작된거야

우린 희생양이 필요했던거야

우리 모두 마찬가지야

진실을 안다고 해도
바뀌는 건 없어

아뇨

브로건, 진실을 말할 때가 됐어요

거짓말은 그만 해요

제비뽑기에 부정이 있었어요

처음부터 선택되어 있었어요

이 여자는 미쳤어
모르고 하는 소리야

집 밑에 숨겨놓은 제비뽑기를 발견했을때
당신이 한 일을 모두 알았어요

페이건이 어릴 때..

당신의 매를 피해서 숨었었죠

집 밑에서 닭뼈를 만지고
있는 아이를 찾았어요

닭뼈에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모두 똑같았어요

모두가 씸 길리브리의 표시였어요

- 거짓말이야
- 증명할게요

클리트, 엄마를 집에 모셔가거라

- 여기 있으면 안되겠어
- 싫어

이거 봐요

봤어요?

모두 똑같이 씸의 표시예요

이 긴 세월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니

거짓말이야
내가 왜 그런 짓을 했겠어?

당신은 내가 아닌
블렛성 맥클레오드를 사랑했으니까

이 여자는 씸을 사랑했어

그래서 당신이 이 여자를 차지하지 못하면
어떤 남자도 못하게 만들었지

더는 못 참겠어

모임은 끝이야
모두 집에 가시오

내 말이 아직 남았어

당신은 여기 오면 안돼, 죄 먹는 사람

부르기 전에는 산에서 내려오면 안돼

오늘밤 누군가 죽을 시간은 충분해

속임수와 폭력으로
이 골짜기를 지배했던 누군가

하나님의 사람을 때려죽인 누군가

긴 세월동안 나를 사랑하는
여자 곁에 가지 못하게 한 누군가

돌아서서 내 눈을 봐, 브로건

모두들 집에 가시오!

돌아서라니까, 카이!

너나 돌아서서 네 굴로 돌아가

아니면 해 뜰 때까지
또다른 죄 먹는 사람을 뽑게 될거야

살인도 그만 하고
거짓말도 그만 해요

- 너와는 상관 없다
- 상관 있어요, 당신도 알잖아요

안돼

당신이 제 죄를 먹지 못한건
당신의 역할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가까이 오지 말거라, 얘야

하나님의 사람이 우리에게 말해준 거에요

제발, 얘야
난 깨끗하지 않아

이 책에 나와 있어요

누군가 이미 우리 죄를 먹어줬어요

아냐

그럴리 없어

당신은 야수가 아니에요, 씸 길리브리

당신도 하나님이 사랑하고
용서받기를 원하는 사람이에요

자유로워지고 싶어하는 사람이요

우리 모두가 자유로워지길 원하는 사람

엄마?

엄마, 엘렌에게 있었던 일은
정말 죄송해요

그 애를 질투했었어요

나도 안다

그 애와 엄마에게 못된 말을 했어요

기억한다

날 미워하는 이유를 모두 알지만..

다리에서 동생을 밀지는 않았어요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카디

한 순간도 네가 밀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절대로 그런 생각은 안했어

- 정말요?
- 그래

근데 왜 제게 그렇게 화를 내시죠?

네게 화가 난게 아냐

내 자신에게 난 거야

내가 죽었어야 했어

아녜요, 엄마, 왜요?

내가 그 애를 더 감싸줘서
네게 상처 주는 건 알았지만..

그 애는 너무 어리고 허약하고..

조그만 했는데..

너는 활기차고 생기 넘쳤어

하지만 널 탓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

내 잘못이었어

엘렌에게 널 쫓아가게 했어

제가 협곡에 갈지는 모르셨잖아요, 엄마

그건 엘렌이 아니라 내 잘못이었어

내가 죽었어야 했어

내가 너한테 얼마나
미안해 하는지 말할 수 있도록

그 애가 협곡에 떨어져 죽은 건
내 잘못이었어, 네 잘못이 아냐

사고였어요, 엄마

내가 제대로 된 엄마였으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어

가끔..

네 눈에서 깊은 슬픔을 보아서..

네가 고통받는 걸 알았지만..

정말 미안하다, 얘야

난..

널 편하게 해줄 방법을 몰랐어

난..

그날 강에서 내 두 딸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어

저는 잃지 않았어요, 엄마

제가 원하는 건
엄마가 팔을 펼치고..

저를 아직 딸로 원한다고
말해주시는 거예요

내가 안길 수 있도록요

안길거야? 정말로 안길거야?

사랑한다, 카디

- 사랑한다, 카디
- 저도 사랑해요, 엄마

넌 아직 하늘이 주신 내 일부야

하늘이 주신 내 일부라고 하셨어, 릴리벳

그 소리가 얼마나 좋았는지 아니?

날 떠나지 말거라, 얘야
떠나지 마, 카디

정말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수십년간 의문스러운 게 있다

릴리벳이 천사였는지 아닌지는
말할 수 없다

사실은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해 봄에 그 애가 절실히
필요했다는 건 알고 있다

"신약의 날" 이후로는
그애를 다시 보지 못했다

우린 그 날을 그렇게 부른다
새로운 시작의 날이니까

사실은 그 이후 그 애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그 이후에 내겐
주님이 계셨으니까

감독 ; 마이클 랜던 주니어

각본 ; 브라이언 버드, 마이클 랜던 주니어

원작 ; 프랜사인 리버스

피터 윙필드

리사 래키

A.J. 버클리

가브리엘 피츠패트릭

스튜어트 핀레이 맥클레넌

소렌 펄튼

라이아나 리베라토
(카디 포브스 역)

헨리 토마스

루이스 플레쳐

은영씨와 아들 준홍일 위해